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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리스', '패션코드 2019 F/W'와 컬레버레이션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뮤지컬 '그리스'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패션코드 2019 F/W'와의 컬레버레이션을 진행한다.

 

7일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브레이크 더 룰즈-뉴 컬레버레이션(Break the Rules–New Collaboration)'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오는 14일부터 3일간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패션코드 2019 F/W'는 뮤지컬 '그리스'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디자인한 의상들을 선보인다.

 

'그리스'의 작품명은 1950년대 자유분방했던 미국 청소년들이 머리에 바르던 포마드 기름으로, 자유를 갈망하고 로큰롤에 빠져들었던 당시 젊은이들의 패션을 상징하는 단어다. '그리스'는 가죽 자켓과 포마드 헤어, 알로하 프린트의 스포츠 셔츠와 플레어 스커트 등 일명 로큰롤룩을 재현하며, 청바지 등 각종 의류 광고에서도 패러디된 바 있다.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는 융복합 트렌드가 성행하는 흐름에 맞춰 이번 기획을 추진했다는 게 제작사 측 설명이다.

 

'그리스'의 팝시컬 그룹 핑크레이디와 티버드는 14일 직접 모델로 참여해 런웨이에 선 뒤 특별 축하 무대에도 오른다. 패션쇼의 오프닝 무대에서는 '그리스'의 주요 넘버를 시연하며, 클로징에는 핑크레이디와 티버드가 각각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히 티버드는 축하 무대에서 데뷔곡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그리스는 다음달 30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오디컴퍼니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